Block Chain

블록체인

Coarti 2023. 10. 25. 17:29

 코로나 이전부터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을 알고 있었다. 당시에는 현금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포인트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결제 수단인가 싶었다. 실제로 지금은 없어졌지만 비트코인이 흥하기 이전에 코코볼이라는 화폐가 존재했고 이를 통해 여러 가맹점에서 결제를 했다. 일정 금액을 넣고 주식처럼 가치가 상승하면 결제를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널리 알려져 있어 감흥이 없지만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호기심에 친구들과 같이 투자를 하며 식대를 보충했고 적은 돈으로도 돈을 벌 수 있음에 감사한 동시에 즐거움으로 가득했던거 같다. 이후 화폐를 상장한 회사가 불안정해지면서 정리되며 더이상 이용할수 없었고 한 달정도의 특별한 시간이였다.

(비트코인도 이렇게 없어지겠구나 생각했다... 후...)


 

 시간이 흘러 지금은 개발자를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인지 목표가 무엇인지 현 시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상품에 초점을 두었다면 본질을 파악해보자는 뜻이다. 서적과 인터넷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할 것이기에 깊은 내용을 다루지 않겠다.

 블록체인이란 단어는 Web3로 부터 시작된다. Web1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신선하거나 새롭지 않아 뻔할지라도 큰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될것이다.

 

  • Web 1.0

읽기전용(단방향 소통)이다. 누군가 글(정보)을 올리면 읽으며 그 외에 상호작용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 Web 2.0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현재 대부분 누리고 있는 기능이다. 정보를 읽기만 하지않고 새로 정보를 올릴 수 있는 형태이다. 예를 들지만 유튜브에 영상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고 댓글도 남기고 반대로 영상을 업로드할 수있는 환경을 말한다.

 

  • Web3.0

 목표는 '내 정보들을 기업이 독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정보의 소유권과 책임을 사용자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위한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완전히 맞는 예시는 아니지만 게시글을 올리고 누군가 댓글을 등록했을 때 게시글과 댓글의 등록정보를 게시자와 댓글 등록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이 동일한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또 모두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누군가 게시글을 퍼가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 또 모든 사람에게 변화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나중에 누군가 동일한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더라고 원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서비스 기업은 게시글에 대한 통제권이 약해지고 게시글을 사용한 모든 사용자에게 책임, 권한이 따르는 것이다.

 

웹은 1990년대 부터 10년을 주기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상당히 빠르다. 벌써 Web4의 시대를 예상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활동이 이뤄졌다면 사용자에게 집중하고 사용자 맞춤으로 관련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흐름이 보여진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Web3의 등장으로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주고 서로 감시하며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이다. 정보나 기록을 담은 요소를 노드라고 부르고 블록체인에서 '블록'이라고도 불린다. 이 요소들을 연결시켜 관리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다.

 새로운 정보가 첫번째로 생기고 이후에 어떤 변화가 생길때 마다 새로운 노드를 생성하여 바로 직전 노드의 일부 정보를 담아 주욱 연결시키는 것이다. 변화한 내용은 모든 노드가 알고 있으며 해당 정보와 관련한 모든 사용자가 이 노드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요약하면 블록체인은 분산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술이고 어렵게 표현하면 분산화 시스템을 관리하는 분산 컴퓨팅 기술이다.

 

 NFT(Non-Fungible Token)과 암호화폐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부터 만들어진 것이며 두 사례의 차이는 다른 것으로 바꿀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다. NFT는 복제를 방지하여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하고 암호화폐는 가치에 중점을 두어 교환(화폐, 현물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NTF가 적용된 예술작품은 저작권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을 높였다.

암호화폐가 적용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치의 등락으로 교환된 내역을 기록하고 거래하여 은행없이도 화폐가치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여담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렉트의 여부따라 달라진다. 비트코인은 어떤 사람과 거래를 했는지 내역을 기록한다면 추가적으로 프로그래밍 코드를 더해 '거래중', '입금완료', '거래완료' 세부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은 정보의 신뢰도를 높혀 거래 활성화를 이루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삼성SDS 의약품 유통이력 관리, 우리은행 에스크로 서비스, 밀크 얼라이언스 포인트 통합 시스템 등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즉 정보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형태가 많이 보인다.

 

마무리 하자면 블록체인은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히고 정보의 개인화를 위한 Web3.0의 핵심 기술이다.

 


개발자로 살아갈 때 새로운 기술에 거부감이 없어야한다. 발전하는 세상에 신생 기술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면 그만큼 뒤쳐지고 고여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런 공부들이 정말 즐겁기에 하루빨리 취업하여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실제 코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싶다.

 

블록체인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Linked List, Network, Distributed Processing System의 개념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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